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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났지만 속이 뒤집혔던 그 상황이 자꾸만 생각난다.
어쩌면 그게 정말 상처로 자리 잡혔는지도 모른다.
정말 좋은 생각만 할 시간도 부족한데.
너무 그 생각만 나니까 스트레스 받고 짜증이 솟구친다.
얼른 집에 가고 싶다.
곧 있으면 퇴근 시간이지만, 그 1시간을 기다리는 것도 지칠 만큼 피곤하다.
이미 잊었다고 생각 했는데, 게임을 다시 시작하고, 예전에 알던 사람을 다시 만나고,
같이 게임했던 지인들에게 연락도 해보고 이러다 보니까,
어느새 그 나쁜 기억으로 자리 잡았던 그 XX까지 끄집어지고 말았다.
시간이 이만큼 지났어도 똑같은 불쾌함은 여전했다.
그래서인지 무언가 마음이 불안하다.
분명 천애를 접게 된 계기가 있었다.
지겹고 재미 없는 건 둘째치고, 어쩌면 인간 관계에 지쳐서 그만 뒀는지도 몰랐다.
이미 참을만큼 참았었던 거고, 내가 그었던 선은 이미 침범 당했는데도 속이 좁다는 말을 들어야했고.
아무튼 시간도 많이 지났으면 지났는데도 그 XX가 떠오르고 나니 마음이 뒤죽박죽이다.
내가 얼마나 참아왔으면 이럴 정도겠어.
정말 치가 떨린다.
내 지인이 복귀하게 되면 그 놈도 다시 복귀할까봐 두렵고,
복귀를 안하더라도 자꾸 방파디코, 연맹디코를 수시로 침범할까봐 두렵다.
마주치고싶지도 않고, 꼴뵈기도 싫은데 옛날에 같이 했던 지인들 그리워서 연락도 해보고
다시 복귀 각 잡으시는 분들도 계셔서 즐거웠는데 꼭 그놈이 끼어들까봐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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