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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싶어/짧을 短

단편소설이 올라옵니다.
‘4년 전 친구, 그리고 지금’의 번외편이자 단편소설입니다. [短]4년 전 친구, 그리고 지금. 4년 전 친구, 그리고 지금. 上 4년 전 내가 너를 처음 만났을 땐 그냥 무서움에 떨고만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낯을 너무 가리는 탓이었을까, 나는 무엇이든지 작아져 가기만 했으니까 말 mymari.tistory.com ♬ BGM ▶ Reminiscence / Vanilla Mood ♬ 재생 후 감상 부탁드립니다. 바람과 나 사이, 그리고 짝사랑 Copyright ⓒ Mari. all rights reserved. 5년 전, 난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다. 혼자 하는 짝사랑이었지만 그래도 행복했다. 내게 하나밖에 없는 사람이 옆에 있어줬으니까.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한 없이 유치해 보이기만 했다. 그만큼 내..
4년 전 친구, 그리고 지금. 上 4년 전 내가 너를 처음 만났을 땐 그냥 무서움에 떨고만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낯을 너무 가리는 탓이었을까, 나는 무엇이든지 작아져 가기만 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너는 다른 아이들과 달랐다. 제일 먼저 내게 대했던 너는 웃음을 주었다. 긴장보단 웃음이 먼저 내 몸을 지배해버린 것이다. 신기하게도 너랑 있으면 내 자신이 바뀌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웃고 있을 때도 있었다. 즐겁다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딱 그 정도로 좋아했다. 예전엔 집에 있는 것이 행복했다면, 지금은 너와 함께하는 시간이 행복했다. 네가 없으면 모든 것이 지겹거나 재미가 없었고, 제대로 돌아가는 것 같지가 않았다. 매일 네가 오기를 기다리며 무조건 너와 함께하려고 하는 ..
초등학교 5학년 때의 일이었다. 한참 사춘기의 나이였을 때의 일이다. 나는 우리반 담임 선생님이 싫었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담임 선생님은 여지껏 한번도 배정된 적이 없었던 첫 남자 선생님이었다. 그래서인지 나에겐 ‘남자’라는 이유만으로도 싫어했다. 게다가 주위 또래 남자 아이들은 어린 나이의 호기심 많을 때라, 여자 아이들에게 성희롱적인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하며 놀리기 좋아했다. 아마 그것이 결정적인 이유였을 것이다. 그래서 남자들은 다 변태같고 저질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군다나 성인 남자라면 더 그렇겠지. 라고 생각하며, 그 순수하고 어렸던 나에겐 처음으로 배정된 담임선생님이 퍽이나 좋을 리 없었다. 극도로 싫어했던 담임선생님과의 이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였다. 겨울방학을 마치고, 곧 봄방학이..
네 살 차이. 나의 부모님. 우리 엄마 아빠는 서로 네 살 차이가 난다. 그런 엄마는 늘 내게 말하셨다. “너는 나이 많은 남자랑 결혼하지 마라.” 이런 말을 꺼낸 이유는 단순했다. 그저 금방 병들어서 병원만 자주 들낙거리게 되고 주위사람들이 힘들어진다는 것이 이유였다. 네 살 차이가 어떻게 보면 많이 차이나 보였지만, 나에겐 그렇게 많은 차이도 아니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나는, 엄마의 말은 귓등으로도 안 듣는 딸이 되어버렸다. 그도 나랑 네 살 차이였다. 네 살 차이는 궁합도 안 본다 했던가. 첫만남은 그럭저럭이었다. 그저 따분하고 심심함에 못이겨 서로 관심을 보이며 같이 즐겼을뿐. 정말 그게 다였다. 하지만 점점 같은 시간을 공유해서 그런지 서로를 배려하게 되고, 좀 더 알아가게 됐다. 그리고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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