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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싶어/지을 作

너무 기다리진 말자. 네가 그 사람을 그리워하는 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너무 기다리진 말자. 그 사람은 너에 대해서 별로 신경도 쓰지 않잖아. 속이 상하겠지만 잊어버리자. 굳이 연락해봐야 너만 상처받을 테니까 신경 쓰지 말자. 나는 네가 상처따위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 상처받으면 너만 힘들어지니까. 내가 조금이라도 그 상처 덜어낼 수 있으면 좋겠어. 굳이 연락 하고싶다면 그 사람 생일이 되면, 축하해주는 방식으로 연락하자. 그동안 먼저 그 사람한테 연락이 올 수도 있으니까, 섣불리 네가 먼저 연락하진 마. 기다리다가도 그동안에 연락이 오지 않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말고, 그저 생일만 축하해주는 거야. 그러면 적어도 너를 잊어버리지는 않을 테니까.
괜찮아, 아무리 뒤숭숭해도 시간이 지나면 조금은 괜찮아질 거야. 네 곁에 아무도 없지 않아. 바로 옆에 나도 있으니까. 그러니 너무 외로워 하지 말고, 힘들어 하지도 마. 힘든 건 그 순간 뿐이니까, 다 잊어버리자. 시간이 지나가면 이 순간도 어쩌면 좋은 추억으로 남을지도 몰라. 나는 네가 늘 행복하길 바라.
정말 많이 생각해봤는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그래서 너무 답답해서 속이 너무 상하고 아픈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렇게 서운하고 밉고 더럽다는 생각이 가득해서 너무 힘들고 지쳐서 포기하려했는데 더 이상은 그만두려고 했는데 그래서 그렇게 놔뒀어야했고 원망이 가득했어야했는데. 대화하자고 했을때 조차도 할말이 없다고 여지조차 남겨주지 않으려 했는데. 대화조차 하기 싫었는데. 여지껏 다 말했지만 더 말해봐야 달라질 거 없다고 생각하며 망설였는데. 한동안 생각에 잠겼고,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며 도움도 청해보고 그렇게 서운함이 가득했으면서 또 혹여나 하는 마음에 결국은 알겠다고 했다. 그렇게 원망이 가득했으면서 그 대화 한번으로 나는 또 다시 풀어져서 괜히 또 혼자 들떠져서 또 다시 기대하게 될 것 같아서. ..
마음을 정리하려면 되도록 거리를 두어야 한다. 멀어지지 않으려면 내가 먼저 다가가야한다. 하지만 이 두 가지를 모두 실현하려하니 괴롭고 힘이들 뿐이다. 내 불순한 마음을 정리하려 해도 상대방은 아무 것도 모르는 채로 챙겨주기나 하고, 그렇다고 거부할 수도 없고. 그래서 마음정리를 포기하려하면 어느순간 그 이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어 나 혼자 억장이 무너지듯 아프다. 내 마음만 정리가 되어도, 이렇게 힘들진 않을 텐데. 정리하겠다 거리를 두면 어느 순간 그 사람도 멀어질까봐 겁이 난다. 그냥 제발. 내 마음만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다.
깊어지고 싶지 않아. 격해지고 싶지 않아. 속상해 하고 싶지 않아. 힘들고 싶지 않아. 하지만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머리로는 하지 말라지만 내 마음은 이미. 그 아픔을 느끼고만 있다. 수도 없이 다짐했지만 내 마음만큼은 내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아 너무 답답하다. 슬프다. 속상하다. 죽을 것만 같다. 그리고 뭐가 맞는지 조차 알수가 없다. 그래서 너무 힘들다. 이젠 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나 혼자 착각하는 거라 생각하자. 그러니까 한숨 쉬고, 릴렉스.
나 아무래도 이 사람 좋아하나봐. 근데 뭔가 두렵다. 그냥 같이 있는 건 좋은데, 그래서 같이 어울리는 것도 좋은데. 그렇다고 사귀거나 그렇게까지 하고 싶진 않다. 그냥 가볍게, 서로 이렇게만 어울렸으면 좋겠다. 사귀어서 서로 감정 격해지고 어려워지는 것보단. 그냥 지금처럼 평생 편하고 좋은 관계로 지낼 수 있으면 좋겠는데. 결국 그러진 못하겠지?
하루종일 신경 쓰인다. 이미 결심했던 것일 뿐인데. 별 것도 아닌 걸로 괜히 혼자 뾰루퉁. 더 이상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신경쓰인다. 그렇게 오늘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냥 내가 예민해서. 그래서 감정 기복이 심한 거라 생각하며. 조금이라도 안정을 취하려 음악을 들었지만, 어째서인지 더욱 우울해진다. 괜히 꺼낼 필요도 없을 과거를 들추며, 그때의 아픔을 다시 끄집어 내려 한다. 그럴 필요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냥 내가 너무 예민해서.
또 시작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그가 좋아하는 취향의 음악을 듣고 우울하다고까지 말했으면서, 지금 그와 같은 노래를 들으며 끝을 맺으려 하고 있다. 나는 오늘도, 시작을 피하려는 듯이 끝을 바라보며. 그렇게 마음을 식히고 있다.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서로 벽을 긋고 있었던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그 벽을 깨고 오는 것만 같아서. 그 느낌이 강하게 느껴져서. 나는 지금과는 달리 좀 더, 단단한 벽을 어떻게 쌓아야할지 설계하는 것 처럼.
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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