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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하라이드" 중에서 -
07
근데 뭔가 오히려 유리가 포기해줄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그것도 문제인게...
이미 유리가 코우를 좋아하는걸 알고있어서
괜히 얘는 코우를 좋아하는데 하면서 의심을 하게 될 거란 말이지.
나만 그런 걸까...
괜히 나는 누군가가 이러했다는걸 알게 된 이후로는 얘는 이랬었지하고 못을 박아버리는 거 같아서.
아니라고 부정하려해도 혹시나 나중에 찾아올 아픔이라는 것을 느끼게 될까봐 부정하기 싫어지는 그런..
그래서 미리 방어를 치려듯이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거 같다.
괜히 상대방은 그러지 않는데도 나 혼자 그렇게 생각할 때가 많아지기도 한다.
한참을 믿었던 사람이 나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와 똑같이 말이다.
얘는 나한테 거짓말 했었으니 지금도 거짓말일지도 몰라, 이러면서.
믿기는 커녕 의심부터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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