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며칠 전 부터 친구가 꾸준히 디코를 보내기 시작했다.
날 귀찮아 했던 놈이었는데, 그래서 상처도 많이 받았었는데, 그런데도 오랜만에 그 친구에게 선연락이 오니까 너무 좋은 건 어쩔 수 없나보다.
그렇게 상처 주는 그 놈을 싫어했으면서, 그럼에도 좋은 이유는 무엇인지 모르겠다.
그렇게 시간이 많이 지나버렸는데도 말이다.
2.
작년 12월 신용카드를 처음 발급 받았었고, 2개월정도는 발급혜택으로 사용실적이 적용 상태로 혜택을 받아왔었는데,
2월인가? 카드실적은 다 채웠다고 생각했는데 혜택 적용이 안되어 카드사에 문의 한 적이 있었다.
보아하니, 네이버페이 간편결재로 채운 금액이 많아 그게 제외된 상태라고 한다.
무엇보다 더 피곤했던 건, 할인 적용 대상 금액의 할인율 제외한 나머지 금액만 실적 적용이 된다고 하는데, 원래 원금에서 할인 금액을 차감한다면 원래 한달 쓰던 금액보다 더 써야된다는 계산이 나와버렸다.
안그래도 카드 찾으면서 할인보다 포인트 카드를 찾고 싶었는데, 요즘은 나오는 포인트 카드가 없는 건지 혜택율이 별로 좋지 않아 할인카드로 발급 받았었는데.
역시 포인트로 받아야했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후회중이다.
그러나 어쩌겠어. 그래도 1년은 써야지. 연회비 뽕뽑아야지.
아무쪼록 생활비로 부모님께 30나가는 것과, 카드 실적 채우려고 쓰는 금액이 평소 30~40이었는데 이보다 더 써야된다는 것은.. 거진 월 100은 나간다고 봐야 한다는 걸까? 카드로 빠져나가지 않는 보험관련류도 생각해봐야했고, 더치페이 같은 경우도 그렇고.
무엇보다 청년희망적금 50에 평소에 들고 있던 적금들까지 합치면 이보다 더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내 허리가 졸리고 있다. 물론 살은 부풀려있지만...
3.
올해 초, 새해가 되었으니 다이어리를 사고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있었다가 이번에 6공 다이어리를 발견하게 되었다.
6공 다이어리는 내 입맛대로 속지를 끼고 뺄 수 있으니 이미 지난 날짜는 빼고 올해꺼, 내년꺼 같이 넣어 쓰면 되지 않을까? 라는 희안한 생각을 하며 바로 직구를 해버렸다.
물론 저번달 카드 실적을 채우기 위해 구매했지만, 실적 적용이 되지 않은 거 같아 주문취소 후 재구매해서 이번달 실적으로 돌려놨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에 다이어리와 각종 스티커를 받아볼 수 있었는데, 안 그래도 스티커 덕후였던 나는 아주 오래 전에 사두고 쓰지 않았던 스티커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질러버렸다는 것?
그래도 예쁘고 귀여우면 됐지! 암.
랄라예나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따뜻한 감성 디자인, 랄라예나
smartstore.naver.com
내가 6공 다이어리와 스티커북, 스티커들을 산 곳은 랄라예나라는 쇼핑몰이다.
옛날에도 한번 들렸던 적이 있었던 거 같은데, 그땐 6공 다이어리를 쓰지 않아 관심 밖이었기에 별로 생각을 못한 것도 컸다.
그때 당시에 6공 다이어리에 애착이 가지 않았던 점은, 마음에 드는 속지가 없었다는 점이랄까?
하지만 그땐 대충 홅어보는 식이어서 그랬었지, 지금은 6공 다이어리는 내 맛대로 표지를 넣어 낄수도 있고, 가계부도 같이 넣어서 쓰면 편하지 않을까 하고 찾아 본 결과다.
그만큼 속지 활용도가 어떤지 꼼꼼하게 살펴 봤다고 해야 하나?
4.
받은 스티커와 원래 있던 스티커들을 스티커에 붙이는 노가다가 시작 되었다.
벌써 스티커북에 20장은 붙인 거 같은데도 아직 스티커가 남아돌다니.
이젠 아깝다고 아끼지 말고 스티커 꾸준히 써야겠다.
옛날에는 사놓고 스티커가 너무 예뻐서 아껴썼었는데, 지금은 이젠 돈도 있고 하니 그럴 필요가 있나?
스티커 북에 스티커를 붙이는데, 처음에는 종이 스티커 같은 경우엔 붙여도 잘 안 떨어질까봐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잘 떨어져서 안심이었다.
하지만 조금 문제가 있다면 너무 잘 떨어져서 스티커 흘릴 거 같은 기분이랄까?
5.
다이어리를 열심히 꾸며보았지만 태생적으로 문제인건 바로 악필이다.
이래서 늘 느끼는 것이, 컴퓨터로 꾸미는 다이어리는 없나 <이 생각을 정말 많이 했던 거 같다.
하지만 종이에 글 써서 꾸미는 것도 하고 싶은걸...T^T
아무튼 부끄럽지만 대충 이런식으로 꾸며봤는데, 일단 제일 먼저 좋은 건 표지가 예쁘다는 점?
솔직히 꾸미면서 조금 문제였던 건, 다른 다이어리는 다이어리 상품 설명할때 어떤식으로 꾸미면 좋을지 보여주는 식으로 꾸며진걸 보여주던가 하는데, 이 쇼핑물은 그런게 없다는 점.
그래서 한참동안 어떻게 꾸며야할지 엄청 고민했던 거 같다.
다행히 오른쪽은 어떤식으로 꾸몄는지 상품 상세정보에 나와서 대충 어림잡아 꾸며보았다.
일단 처음 꾸며보는 거라서 많이 어설프겠지만..?
나름 재밌었다.
제발 꾸준하게 쓸 수 있기를 기도하며, 악필도 고정 할 수 있기를 바라며.
5.
최근 내가 지정해버린 최애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그저께부로 최종화로 막을 내렸다.
이미 처음부터 희도의 딸인 민채의 성을 보고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해피엔딩이었으면 했는데 결국은 세드엔딩이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한 장면, 한 대사 하나 하나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고, 위로가 되어 이 드라마를 버릴 수가 없다.
다들 최종화가 많이 실망스럽다고 했지만 난 그래도 재밌게 본 만큼 여전히 최애 드라마라는 건 변함이 없을 듯 하다.
아무튼 아직까지도 스물다섯 스물하나 대본집 소식이 없다는 것이 너무 슬프다는 것?
그래도 나올때까지 기다려 보도록 하겠다!
6.
기존에 계시던 주임님은 가버리시고, 새로운 분이 오셨다.
그런데 코로나라도 걸리신건지, 아니면 근접접촉자인 건지, 하루종일 숙직실에 들어가셔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물론 나는 자유시간을 갖는 거 같아서 좋지만..서도 그만큼 일을 미루고 있다는 거겠지..?ㅋㅋ
그런 관계로 오늘 미루고 미뤘던 감상했던 드라마나 애니메이션, 영화 등등을 리뷰를 올리려했지만 역시나 또 다시 귀차니즘이 몰려와 빈둥거리는 중이다.
7.
제발 티스토리 글쓰기 모드좀 바꿔주라!
모자이크 처리 되는 게 없어서 네이버 블로그에서 모자이크 해서 저장하고 이쪽으로 다시 가져왔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