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이후에 나의 하루를 적은 적이 없었구나 싶다.
나도 이젠 조금씩 적어볼까?
몇개월 전에도 블로그 활동 시작이다! 하고 잠수타고,
배그 소식도 올리겠다 하고 잠수탔던 거 같은데
이번엔 얼마나 갈지 잘 모르겠다.
최근 근황을 올리자면,
요 3개월동안 지인이 바빠서 배그를 하지 못했다.
하필 에스터마틴 콜라보 때문에 그 비싼 패스를 샀는데도,
혼자 하기 재미없어서 거의 포기상태였기도 했고.
그래서 지인이랑 배그하는 거 포기해야겠다고 다짐했었는데,
며칠 전부터 다시 하기 시작한 거 같은데, 글쎄.
계속 할 수 있을진 잘 모르겠다.
그래도 유에이지랑 쿠페 스킨 다 뽑긴 했지만 그외 마음에 드는 색상은 못뽑았다는..ㅠ
요즘 사무실에서 별것도 아닌 거로 너무 스트레스 받는 거 같다.
전화도 원래 시설쪽에서 다 받았었는데 직원이 바뀌면서 계속 나만 받아야 되는 것도 짜증나고
출근 하거나 점심시간에 자리 비우고 오면 내 쪽에만 불이 꺼져있어서 맨날 다시 불키러 가야 되는 것도 짜증나고.
다시 안 킬거면서 왜 내 자리는 자꾸 끄는지 모르겠다.
또 열쇠 빌려가고 반납하고 하는 과정도 다 시설쪽에서 해야하는데
그거조차도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움직일 생각을 안한다.
민원인이 시설 관련 문의를 줘도 내가 거들어야 하는 것도 그렇고,
원래 시설 담당하는 사람이 해야되는걸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하려니 참 난감할 뿐이다.
내가 여성이고, 앞에 앉아있어서인지 오신분들은 꼭 내 눈을 마주보며 말하시는데 무시하기도 그렇다.
나도 내가 해야할 일 있고 바쁠때도 있는데, 자꾸 일을 하다 끊키니까 그거마저도 스트레스로 오는 거 같다.
이젠 나도 그냥 모르는척 내 일만 해버릴까 싶다.
애초에 사람 상대하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데 계속 이러니까 너무 피곤하다.
나도 더이상 스트레스 받기 싫다.
아직 12월도 되지 않았지만 벌써 2024년때 쓸 다이어리를 결정했다.
돈도 아낄겸 예전에 사두고 쓰지 않은 랄라예나 do what you love 만년형 플래너를 쓸까 생각중이다.
원래 8월쯤에는 머쉬룸 페이퍼팜에서 8공을 살까 생각중이었는데,
최근들어 스크랩 다꾸에 빠져버려서 애매했던 것이 가장 컸던 거 같다.
하지만 랄라예나 플래너를 사용하기엔 리훈의 일력, 월력 스티커도 이번에 사서 써볼 예정이라 크키가 맞을지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잘 맞아서 아예 확정을 지어버렸다.
랄라예나 do what you love 플래너 보러가기
한 2개월 전부터 스크랩 다꾸에 빠진 바람에
정말 한 50만원치 다꾸 스크랩 스티커등을 사날랐었는데,
블로그에다 리뷰써야지 하고 사진은 다 찍었었는데, 결국 귀찮아서 올리진 않았다.
사실 작년에 산 스티커도 다 못 쓴 주제에...ㅠ
이번엔 정말 꾸준히 해야겠지 싶었지만, 역시 한번 귀찮아서 밀리면 더 귀찮아지므로 나는 밀리면 안 되겠구나 싶었다.
그렇게 지금 밀린 스크랩만해도 한달치가 다 되어 간다는 것은 안 비밀.
해보겠다고 사다 나른 스티커는 꼭 다써야하기에 이제는 더 살 생각이 없다.
솔직히 텐바이텐에서 많이 사서 vip골드가 되었지만, 이젠 히치하이커가 중간에 출간을 멈춰서 받진 못한다.
또한 이미 사다 나른 것들이 많아서 인지,
요즘은 텐바이텐 둘러봐도 딱히 사고싶다는 것들은 없어 보여서 다행이기도 하다.
이번 달 초에 코닥 미니샷3을 구매했다.
하지만 구매하고 후회중이다.
코닥 미니샷3으로 사진을 찍으면 저장이 될줄 알고 카메라로 산거였는데,
저장은 못하고 출력을 바로 하던가 지워야 된다.
그래서 여러장 찍어서 골라 출력 할 수가 없더라.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포토프린터로 샀지, 카메라가 왜 더 비싼지 모르겠다.
게다가 코닥 공식 홈페이지에선 콜라보를 하던데,
포토프린터+콜라보 상품 해서 내가 산 코닥 미니샷3이랑 가격이 똑같았다.
그래서 엄청 후회되고, 아쉽기만 했다.
콜라보 스티커도 있어서 다꾸에도 활용할수 있고 코닥에 스꾸도 할 수 있었을텐데.
그저 아쉬움만 큰 듯 싶다. 내가 좀 더 잘 알아보고 샀어야했는데ㅠ
최근 친구랑 단타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찾고 있다.
굶지마 같이 너무 한가지만 계속하다보니 지루하기도 하고,
반복적으로 하는 것이 똑같아서 그런지 한번 다른 할만한 게임들을 찾게 되었다.
그래서 친구는 거의 스팀위주 게임을 찾아 보는 거 같고
나는 간단한 게임이면 플래시 게임도 괜찮을 거 같아서 찾아봤었는데,
또 지인이 일도 많고 배그도 잘 하지 못하기도 하셔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찾아보라고 숙제를 내주시길래 플래시 게임 말고도 다른 게임도 찾아보게 되었다.
내가 잘 하는 게임으로 캐리해달라고 하셨는데, 내가 했던 게임이라고는 해봤자 mmorpg 게임뿐이었고,
그 외 했던 게임은 초딩때 했던 크레이지 아케이드나 중딩때 했던 테일즈런너밖에 없었다.
근데 생각해 보니 그런 게임도 단타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지 않나 싶어서
지인에게 이런것도 괜찮냐고, 해보지 않겠냐고 물어봤더니
그냥 배그 해도 상관없다고 하시더라..ㅋㅋ
하지만 친구는 괜찮을 거 같다고 해서 일단 같이 해보기로 했다.
아무튼 들어가서 한번 해보는데
나도 솔직히 거의 15년만에 하는거다보니 조작법도 기억이 나지 않았고,
무엇보다 안하는 사이에 너무 많이 바뀌어서 뭐가 뭔지 잘 모르겠더라.
그래도 오랜만에 하려니까 재밌기도 하고 추억이 새록새록하다.
방명록 같은 거 보고 혼자 추억팔이 했던 거 같다.
밤시간에 갑자기 급 우울해졌다.
그저 외롭다는 생각이 짙어졌던 거 같다.
나는 자존감도 낮고 자신감도 없고 겁만 많으니까
앞길이 캄캄하기만 해서, 계속 외롭기만 할 거 같아서 속상하기도 하고 슬프다.
그래서인지 낮에 친구가 존엄사 가능하게 되면 할건지 그냥 살건지 물어봤었는데,
낮에는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지만 일단은 무서워서 그냥 살 거 같다고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왜인지 가능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마음이 너무 아프다.
내 성격으로 세상을 살아가기엔 삶이 너무 힘들고 지치고 어려운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