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웬디로 새로 시작해서 하는데, 확실히 위노나와는 달리 몹들 잡기가 엄청 편한 거 같다.
시작하자마자 개구리가 덤벼드는데 유령을 꺼내놨더니 날 먼저 건드리는 몹들은 알아서 정리해준다.
덕분에 시작하자마자 개구리다리를 들고 시작했다.

그리고 지형도 다 붙어 있어서 아주 편하게 자리를 잡았는데, 이미 유령이 비팔로를 건드려서 뿔과 털은 다 수급된 상태였지만, 비팔로들이 내 보금자리를 침범해 요리숯과 냉장고가 안보이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결국 잘못건드려서 야밤에 보금자리를 팽개치고 비팔로한테 쫓기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한번 실수로 건드렸을 뿐인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유령이 계속 비팔로를 때려서 어그로가 풀리지 않았다.
결국 유령을 돌려보내고나서야 어그로를 풀 수 있었다.
그리고 한 26일이 되고나서부턴 겨울거인이 올까봐 두려운 나머지
장고에 보관해둔 육포들을 싸그리 챙겨가지고 거미집 근처로 피신왔다.
30일쯤 그 근처에 이빨함정도 덕지덕지 설치해놨는데, 눈치 없는 거미들이 자꾸 밟아서 죽는다.
그렇게 31일쯤 겨울 거인이 찾아왔다.
근처에 처치곤란한 몹들도 정리할겸 거미집 근처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
거미도 다 잡았고, 눈치없는 하운드 3마리도 달려들어서 겨울거인이 다 잡아주고,
넘쳐나는 고기들을 주워먹다가 이번엔 다리긴 새들한테 갔다.
거미들과 하운드를 다 잡고 내가 잡으려고 때리고 빠지고 하는데,
이속이 너무 느려서 빠져도 얻어맞는건 똑같았기 때문이다.
아니면 내가 타이밍을 잘 잡지 못한 것인가?

그래서 다리 긴 새가 겨울거인과 맞짱뜨길 바라며 둥지쪽으로 데려왔는데,
그 근처엔 다리긴 새가 3~4마리정도 있어서 거뜬할줄 알았다.
하지만 어그로 끌어주는게 너무 힘들고, 피는 계속 줄어드는 바람에 결국 나는 처참하게 죽고 말았다.
아무래도 겨울거인에 대해서 좀 더 공략을 찾아봐야할듯 싶었다.
또 처음 1일부터 시작하려니 한숨이 나오지만 어쩔 수 없지.
여름까지 버티려다가 계속 초반만 반복하게 돼서 금방 지겨워지는 거 아니겠지?
그나저나 위노나 하던거 마저 해야되는데, 지금 음식도 없는 상태라 집에 들려야하는데
집에 들릴 타이밍에 겨울거인 나타날까봐 무서워서 못가고 있다.
물론 무서워서 서버에 접속도 못하고 있다..ㅋㅋ
나중에 들어가게되면 그에관한 리뷰도 올려보도록 하겠다.
[굶지마]투게더 10일, 11일차 생존기, 개구리와 겨울거인한테 끔살당했다.
10일차 1. 웬디 어제 다시 시작한 27일. 이번엔 왈푸스 캠프도 쉽게 찾고 만발의 준비를 다 했다. 워킹케인도 남아서 하나 더 만든 상태로 겨울 거인을 맞이하려고 이빨덫을 설치하러 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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