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위노나(세계 일 / 139일 여름 ~ 147일 가을)
늘 처음 접속을 하다보면 무엇을 하려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분명 나오기 전에 뭐 해야겠다 생각해둔게 있었는데도 말이다.
그래서 한참동안 둘러보았던 거 같다.
사실 요즘 굶태기가 와서 유튜브를 찾아보다가,
유튜브를 보면 나도 하고싶다는 욕구가 샘솟는듯 싶다.
그래서 뒤늦게 접속을 해서 하기 시작한 것이다.
한참 둘러보다 위노나로 비퀸을 잡겠다고 투석기를 만들고 있었는데
거미줄이 부족해서 위노나 테이프를 못만들고 있는 상태라 거미줄을 모으려고 거미를 잡으러 왔다.
거미를 잡는데 돼지가 거미 잡는걸 도와줬다.ㅋㅋ
더워서 얼른 집행.
집으로 간 김에 피도 좀 채워줘야겠다.
확실히 투석기 만든다고 돌을 열심히 캤다며 금과 부싯돌이 증언해주니 바람직해 보였다.
하지만 돌은 저거 한 덩이밖에 남지 않았고...
이젠 가을도 다 되어가니 얼음분사기도 끌 준비를 해야할 거 같다.
무엇보다 음식좀 하려고 베리를 캐는데 호롤로가 호롤로롤ㄹ로거리면서 내 베리 다먹음 ㅡㅡ;
드디어 투석기 설치 완료.
사실 투석기 범위를 어떤식으로 맞추고 설치해야할지 몰라서 약간의 거리를 두고 만들었다.
일단 부딪혀보고 나중에 다시 부숴서 다시 만들던가 해야지...
사실 가을 오기 전, 여름에 비퀸을 잡을 생각이었는데 투석기를 다 만들고 보니까 가을이 왔다.
곰소리가 언제 올지 몰라서 마냥 기다리기엔 좀 아까워서 곰소리가 오기전에 바로 잡기로 마음 먹었다.
비퀸 1트
비퀸 공격.
비퀸이 생각보다 이속이 빨랐다.
워킹케인이 없으면 도망가다가 얻어맞기 일쑤였다.
사실 워킹케인을 들고있는데도 너무 때린다.
보석을 아끼겠다고 먼저 비퀸을 불러오고나서 보석을 충전하려했더니 자꾸 때리길래 좀 거리를 두려는데
너무 바짝 쫓아와서 죽을 뻔 했다.
그리고 뒤늦게 알게 된 거지만..
투석기 역시나 범위 모르고 그냥 설치했더니 너무 멀리 설치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투석기 양 쪽이 때리는 범위 안에 들어와야 하는데, 한군데가 때리면 다른 한군데는 안 때리고 그러더라.
그리고 하운드까지 오는 바람에 좀 삐걱였던 거 같다.
이제서야 뒤늦게 알게 된 건데, 계절이 바뀔때마다 하운드가 출몰하는 듯 싶다.
이젠 하운드를 먼저 잡고 진행을 하던가 해야할듯 싶더라.
내가 가지고 있는 보석은 붉은색 7개?로 충분할줄 알고 빨간색 보석만 들고 왔는데,
비퀸 피 깎이는 속도를 보고 있자니 보석이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생각보다 보석이 너무 많이 드는 거 같다.
물론 내가 범위조절에 실패해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결국은 보석이 부족해서 파란색 보석을 가지러 ㅌㅌ했다.
제발 거기에 그대로 있길 바라면 집에 다녀왔는데 비퀸은 다시 벌통으로 변해 있었고,
주위 투석기 몇대는 부숴져 있었다.
할수없이 나는 롤백을 시전하고 말았다.
비퀸 2트
먼저 하운드 잡고 가려고 이빨덫 구멍난 곳을 설치하는 중이다.
하운드 잡으면서 보석을 많이 주길 바랐건만, 하나밖에 주지 않았다.
다시 비퀸을 잡으러 왔는데, 실수로 투석기 마지막꺼를 설치하지 않고 망치로 때렸다.
결국 폭삭 망해버렸다.
죽고, 살아나고, 좀비짓을 했는데, 결국 투석기는 다 작살이 나버렸다.
이번엔 정말 가능성이 없어보였다.
그래서 또 다시 어쩔수 없이 롤백을 시전하고 말았다.
비퀸 3트
이번엔 투석기를 제대로 설치해왔다.
하지만 문제가 있는 것은, 설치한 투석기들이 공격하는 것이 있고, 안 하는 것이 있다는 거다.
아무래도 내가 잘못 설치한 듯 싶다.
당근파밍을 일부로 안했더니 피에로기를 하나밖에 못만들어서 체력관리가 되지 않았다.
대신 근처에 날아다니는 나비들이 투석기에 맞아 죽는 바람에 그거라도 급하게 주워먹었다.
무엇보다 투석기 사이사이가 너무 넓어서 더 더딘 것도 있는 거 같다.
현재 빨간색 보석도 다 썼는데도 비퀸 피가 여전히 남았다.
그래도 많이 까준듯 싶다.
사실 부서진 투석기를 다시 설치하고 이런식으로 했는데도 이정도였던 거 같다.
그래도 이번에는 3트만에 잡을 수 있었다.
마무리
투석기들의 멸망 상태...
이젠 나도 드디어 포장지(?)를 만들수 있다.
맞나?
일단 습득은 하지 않았지만 다음에 접속하게되면 바로 습득을 해야할듯 싶다.
방송을 보다가 뒤늦게 들어와서 1~2시간정도 한 거 같다.
이젠 잘 시간이라서 나머진 다음에 하는 거로.
집에 가서 인벤 정리좀 하려했는데, 역시 포장지 청사진이 있는 거 보면 이젠 포장지로 음식 썪는 걸 막을 수 있을 듯 싶다.
이래서 비퀸을 잡는 거라고 하더라.
역시 힘이 들었지만 잡기는 잘 한 듯 싶다.
마지막으로 몇일까지 했는지 확인해보려고 스샷으로 마무리.
현재 가을 147일이며, 곰소리가 나타나길 기다려야 된다.
얼른 나와주면 좋겠다.
사실 곰소리 나올 때마다 집근처에서 나오는 바람에 고생을 좀 했지만, 이번엔 좀 멀리서 나와주길 바란다.
현재 냉장고에 음식이 없어서 지금 있는 거로 버티면서 곰소리를 기다려야 할듯 싶다.
제발 빨리 나와주렴. 곰소리야..